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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아빠의 수다/터키아빠의 신혼여행

[터키-그리스 신혼여행] 그리스_산토리니- 열여섯번째날



2010.05.20

그리스_산토리니- 열여섯번째날

아직까지는 2010.05.19 이다.

블루스타 페리를 타고 산토리니로 출바~알~
그리스는 6월부터 성수기인데 아직은 5월이라 그런지 페리에 사람들이 완전 많지는 않다.

구름사이로 햇살이 작렬한다.



산토리니 가는 중 들른 코스섬.
커다란 페리의 똥꼬가 열리고 커다란 트럭과 사람이 쏟아져 나오고 또 쏟아져 들어간다.

왠지 로도스와 비슷한 느낌이 나는 성벽이 보인다.





잠시 코스섬을 들렀다가 다시 산토리니로 향하고 해는 져 간다.



여기서부터  2010.05.20 이다.ㅋㅋ

새벽 12시가 넘어서 산토리니 항구에 도착했다.

한국에서 미리 예약해두었던 숙소 주인 아저씨가 우릴 마중나와 주었다.

예상외로 우리 숙소는 너무 좋다^0^
저렴한 가격에 비싼 호텔 안 부럽다!!!진정 최고다!!!!
산토리니에서의 숙소는 이번여행에서 베스트 되겠다ㅋㅋ

숙소 외관은 역시나 산토리니의 대표 이미지 흰색과 파란지붕



숙소 내부
TV와 조그마한 냉장고가 있다.



숙소 office. 인터넷도 할 수 있고 음식도 해먹을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나 ATV를 대여했다.완전 깜찍하다.ㅋㅋ
산토리니는 ATV 와 소형경차의 천국이다.
산토리니라는 작은 섬을 돌아 다니려면 뭔가 탈것이 필요한데 대부분 ATV 나 차를 랜트해서 다닌다.

24시간 빌리는데 15유로. 기름은 5유로면 하루종일 돌아다닐만큼 된다.
이건 5월달 가격인데 본격 성수기가 되면 얼마나 할지는 잘 모르겠다.

인터넷 찾아보면 다 나오겠지만 국제 운전면허증과 신용카드는 필수이다.
이거 없으면 차 같은거 랜트하기 무지 어렵단다.

운전법에 대해서 설명을 듣고 주의사항을 들은후 한산한 거리로 가서 일단 연습해보기로 했다.
처음 타보는거라 온몸에 힘이 들어가서 어깨고 목이고 다 뻐근하다.
하지만 나는 베스트 드라이버이기 때문에 금방 적은하고 씽씽 달린다~
아주 쉽다.
얼마나 쉬우냐하면 ATV 설명서에
"13세 이하는 운전하지 마세요" 라고 써 있다. ㅋㅋ


이제 애마도 길들여 졌으니 본격적으로 가야겠다.
먼저 피라타운으로 나와 그리스에서 거의 우리 주식으로 먹었던 치킨기로피타를 먹었다.
넓적한 피타빵위에 치킨,감자,sour소스,야채를 넣고 빵을 말아서 나오는 음식.

완전 맛있다^0^ 너무 커서 한입에 베어먹기에는 좀 힘들었지만 몇번 먹다보니 먹는요령도 점점 늘게되었다ㅋㅋ
터키에서는 케밥. 그리스에서는 피타. 우리의 주식이다 -_-;;
싸고 입맛에 딱이다.



ATV 를 끌고 온 피라마을.
 
반달모양 산토리니 섬 중앙에 있는 화산섬 



피라마을 옆 동네 피로스테파니..
조용해서 좋다. 
다 좋았는데 헬멧이 문제다.

아래 사진속의 ATV 는 위의 ATV 와 다른점이 있을거다.
그건 바로 헬멧을 보관할 통이 있느냐 없느냐 하는거다.
첨에 피라 마을갈때는 헬멧 보관통이 없어서 마을 둘러볼때 헬멧을 손에 들고 다녔다 -_-;;
지나가는 사람들은 아무도 헬멧 안들고 다니는데 우리만 헬멧을 들고 다니는게 아닌가!!!
아래 사진처럼 말이다.





그래서 피라마을 다 돌아 다닌다음 대여한곳에 가서 우리도 보관통 달아달라고 해서 달았다 ㅋㅋ
저게 엄청 중요하다. ATV 빌릴땐 헬멧통 꼭 확인할것!!
헬멧 들고 다니면 완전 짜증난다. ㅋㅋ




헬멧통을 달고 나서 이아마을로 출동이다. 산토리니에서 가장 유명한 이아마을
포카리스웨트!바로 그 동네다.
모든 건물이 하얀색이고. 오직 문과 교회 지붕만 파란색이다.
하얀색과 파랑색밖에 없다.

파란지붕을 찾고나니 역시나 사진찍을려고 사람들이 줄을 선다ㅋㅋ
잘 나온 사진 하나만 건지면 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찍었는데 지금보니
죄다 맘에 안든다. 헬멧탓이야!!!-_-;;

일단 손예진의 포카리스웨트 광고




파란 지붕 인증샷! 산토리니왔으면 파란 교회지붕은 필수다.
한국사람이라면 -_-;; 너무나 유명하기때문에 ㅋㅋ







바다와 절벽위에 파란지붕이 보이는 카페를 찾아 들어갔다.
그리스 맥주와 카페라떼 한잔을 마셨다.





무려 10유로다. 커피하나 맥주하나에 ...
비싸긴 하지만 산토리니에서 제일 유명한 파란지붕교회가 바로 아래 보이는 최고 명당 자리가 아닐까 싶다.



산토리니 섬이 그렇게 넓진 않았다.

피라와 이아마을을 돌고 나니 섬의 반은 둘러본듯 했다.


이아마을의 선셋은 내일로 아껴두고 해가 지기전에 숙소로 돌아와서
오.짬.을 끓여먹었다. 국물에 밥도 말고 절임고추와 참치통조림도 곁들이고!!
정말 라면 가져오길 잘했어^^


- 2010.5.20 물가 정보 -
1유로 = 1500원 정도

산토리니숙소 : 24 유로
ATV(네발오토바이) 대여 : 15 유로
ATV 기름값 : 5 유로
피타 2개, 환타 1개 : 6.8 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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