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의 논평은 대체 뭘 말하고 있는가?

민주노동당의 논평은 대체 뭘 말하고 있는가?

민주노동당 논평

먼저, 언론보도를 통해 희생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해군장병에 깊은 애도를 표명한다. 

또한 부상자들께도 위로를 전한다. 

주민들을 최대한 안정시키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한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인해 이러한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   

더 이상의 무력충돌과 확전은 모두의 불행이다. 

서해상에서 모든 군사적 무력 대응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 

이명박 정부는 지금 즉시 단절된 핫라인을 복구하여 평화적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2010년 11월 23일

민주노동당 대변인 우위영

저도 나름대로 정치에 관심 많지만 개인 블로그에는 정치라는 단어를 사용 안하려고 했습니다.

잡스런 이야기가 많긴 하지만 궁극적으론 육아 블로그로 가려고 하죠.

근데 가뜩이나 연평도 도발사태에 대해 심기가 불편한데 민주노동당(이하 민노당)이 논평이라는걸 내놓은걸 보고는 정말 화가나서 참을수가 없습니다.

저 논평이 과연 제대로 된 대한민국의 정당에서 낸 논평이 맞는지 헛갈릴 정도입니다.

민노당의 증오의 대상은 오로지 이명박뿐입니까?

북한의 말도안되는 포격에 전사자가 발생하고 민간인까지 다친 마당에 저런 논평이 가당키나 한 것인지요?

이명박이 아무리 삽질 엄청하고 있다해도 이런 사건에 대해 누구에 대한 유감 인지도 모를 '유감'만 살짝 해놓고 또 이명박을 까네요.

게다가 파란부분을 자의적으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인해 이러한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 이명박 정부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 

책임있는 정당의 논평이라면 이론의 여지가 없은 입장을 보여주어야지요.

이렇게도 저렇게도 해석할 수 있는 논평이 다 무엇입니까?

이명박의 삽질들은 강력하고도 치밀한 논리로 무장해서 공격하더니 북한의 명백한 도발에는 이토록 순한양이 되어버리는지 정말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이런식이라면 민노당은 영원히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책임있는 정당의 논평이라면 최소한 

북한에 대한 규탄이 명확하게 들어가야 합니다.

또한 현 사태에 대한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고 책임추궁이 있어야 하겠죠.

민노당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냥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는데 유감의 대상조차 애매합니다.

북한에 유감인건지 이명박에게 유감인건지...

에라 모르겠다 명박이나 까고 보자.. 이런건지...

민노당의 저런 모습에 학을 떼고 뛰쳐나온 진보신당의 논평에는 그나마 북한에 대한 규탄은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책임지라는 말은 없군요.

진보신당 논평

북한의 연평도 군사공격에 대한 긴급논평

오늘 오후 2시 34분, 서해 연평도에 북한의 수십발 포 사격으로 군인 및 주민들의 피해가 발생하는 긴박한 상황이 발생했다. 이는 정전 이후 최근 수십년 동안 우리 영토와 민간인에게 직접적으로 가해진 최초의 사건으로 명백한 북한의 도발행위이며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 어떠한 이유로든 북한의 군사적 공격 행위는 큰 충격이며 우려가 아닐 수 없다.

진보신당은 이번 사태가 자칫 심각한 확전이나 전면전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과도한 대응을 삼갈 것을 정부와 군 당국에 주문한다. 또한 군인과 인근 주민들의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한 대피와 안전조치를 취할 것을 주문한다.

2010년 11월 23일

진보신당 대변인 심 재 옥

그 외에 한나라당, 민주당, 국민참여당은 북한에 대한 규탄과 책임추궁이 모두 들어갔습니다.

한나라당 논평

북한의 연평도 지역에 대한 포탄발사의 충격과 우려를 넘어서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연평도 지역에 발생한 모든 피해에 대해서 북한 측은 책임을 져야 한다.

정부와 군은 북한의 만행에 대해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다. 또 우리 주민들의 인적, 물적 재산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아울러 철통같은 경계태세로 더 이상의 도발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

아직까지는 피해상황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또 북한의 의도가 무엇인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번 사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또 정부와 긴급히 협의하면서 대응을 모색하고 있다.

지금은 국가안보가 최우선인 상황이다.

국가안보에는 여야가 있을 수 없다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도 국가 안보에 적극 협조해 주기를 바란다.

2010.   11.   23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안  형  환

민주당 논평

■ 손학규 대표

오늘 민주당 최고위원회의가 신속하게 열리고, 관심 있는 의원들께서 많이 참석해주셨다. 

무엇보다도 박지원 원내대표께서 원내대책에 있어 신속하게 대응해서, 진행되던 국회활동을 중지했다. 

국무총리, 국정원장을 비롯한 국무위원과 관계관들을 대책수립에 빨리 투입하도록 국회활동을 중지했다. 

이 점에 대해 당의 대표로서 당원들과 함께 박지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의 신속한 대응에 치하의 말씀을 드린다.

연평도 포격사태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을 말씀드리겠다. 

오늘 연평도에서 벌어지고 있는 포격사태에 대해 민주당은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

북한은 한반도의 안전과 평화를 위협하는 도발행위를 즉시 중지해야 한다. 이번 포격행위로 인한 인명피해든 모든 책임은 북한이 져야 할 것이다.

민주당은 현재의 상황이 더이상 악화, 확대되지 않도록 주민안전대책을 철저히 강구하고, 남북 양측이 당국간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민주당은 남북관계가 이러한 상태에 이르게 된 근본원인과 대책에 대해 적극 대응하고, 긴장완화와 평화를 위한 대책을 강구해나갈 것이다.

민주당은 국가안보와 국민의 안전에 대해서는 초당적으로 대응하는 자세를 견지하고, 이에 따라 그동안 전개해 온 서명운동을 일단 중지할 것이다.

2010년 11월 23일

민주당 대변인실

국민참여당

<긴급 성명>

북한은 우리 국민에 사과하고, 재발 방지 대책 내놔라

 

북한군이 해안포 공격으로 연평도 우리 민간에 피해를 입힌 사태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군사적 만행이다. 북한 당국은 우리 국민과 피해 주민들에게 공식 사과하고, 믿을 수 있는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한미 군사훈련에 대한 대응에서 빚어진 일이라고 변명만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우리 정부도 북한을 군사적으로 압박한 무리한 한미 합동 군사훈련이 이번 불행한 사태를 불러온 측면이 있다는 지적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연평도 부근은 크고 작은 군사적 충돌이 끊이지 않던 곳이다. 이런 곳에서 북한의 계속된 중지 요청에도 한미 군사훈련을 강행한 것은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무모한 행위다.

 

남북한 당국에 더 이상 군사적 충돌이 확대되지 않도록 즉각 조치할 것을 촉구한다.

남북은 대화를 복원하고, 평화적 관계 구축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야 한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서해에서 군사적 긴장을 항구적으로 해소할 수 있도록 이 지역을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로 설치하는 일에 적극 나설 것을 호소한다.

 

2010년 11월 23일

국민참여당 최고위원회

민노당이 대한민국의 정당이 되기를 바랍니다.

최소한 진보신당 논평(개인적으론 좀 약하다고 생각하지만...) 정도는 되어야 합니다.

이글이 처음이자 마지막 정치글입니다.

민주노동당 

정신차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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