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터키아빠의 수다/터키아빠의 잼나는세상

미리보는 2010 연예대상-유재석은 연예대상을 하나라도 건질 수 있을까?




언제부턴가 방송3사의 연예대상이 연말 시상식의 최대 관심거리가 되었다.

대한민국 예능을 양분하고 있는 강호동과 유재석
누가누가 상을 많이 받을지가 최근 몇년간의 연예대상의 주요 이슈였고
강호동과 유재석으로 인해 가요대상이나 연기대상에 비해 저평가 받던 연예대상이
연말 최고로 관심가는 연말 시상식이 되었다.

약간 이른감이 있긴 하지만 올해는 연예대상감이 일찌감치 정해지고 있다.

자 이제 방송 3사의 연예대상 후보와 예상 대상 수상자를 예측해보자.




KBS 연예대상 후보

1. 이경규 : 남자의 자격, 해피버스데이
2. 강호동 : 1박 2일
3. 이수근 : 1박 2일, 해피버스데이, 개그콘서트


일요일 예능의 최강자 해피선데이에서 남자의 자격을 이끌고 있는 규사마.
이경규의 수상이 거의 확정적인듯 하다.
올해 남자의 자격이 괘도에 올라왔고, 요 근래 약간 휘청거리는 1박2일보다도 오히려 존재감이 커 보인다.
집단 MC 체재에 적응 하지 못하고 퇴출 될 거라는 수많은 우려속에서도 당당하게 재기에 성공했다.
대상 받을 만한 여건들이 고루고루 갖추어져 있는것이다.
본격 출산장려 프로그램인 해피버스데이도 나름 선전중이다.

1박2일은 누가 뭐래도 시청률 괴물인 프로이지만 강호동은 이미 1박 2일로 2008년, 2009년 연속으로 대상을 받은데다가 김C가 빠진 1박 2일은 확실히 작년만 못하다는 평가가 대세다.
게다가 강호동이 아버지급으로 모시는 이경규가 모든 어려움을 물리치고 대상을 받을 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왔는데 그걸 뺏어 먹으려고 애쓰지도 않을것 같다.
뭐 강호동이 대상타려고 애써도 이경규한테 안된다.

요즘 빵빵 터트리고 있는 이수근도 후보에는 올려 봤지만 아직 2인자로서 머물고 있기에 이경규에게 대적하긴 힘들다고 본다.
올해는 대상 후보에 오르는 것으로 만족하고 내년을 기약하자.

결론
KBS 는 이경규





SBS 연예대상 후보

1. 강호동 : 스타킹, 강심장


SBS 예능 대표 프로그램을 대 보면 안다.
강호동 밖에 없다.
강호동 말고는 후보도 없다.

가뜩이나 답이 안나오는 SBS 연예 프로그램에 그나마 스타킹, 강심장 빼면 SBS 예능은 없다고 봐도 그닥 틀린말이 아닐정도다.
스타킹이나 강심장이나 문제도 많이 일으키는 프로그램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유재석이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여 10월달이 되기전에 현재 동시간대 꼴지를 달리고 있는
런닝맨의 시청률을 30% 이상으로 끌어 올린다면 유재석도 후보에 이름을 올릴지도 모르겠다.

SBS는 항상 느끼지만 제작진이 안티인것 같다.
제작진을 다 갈아 치우거나 자막만이라도 외주를 주던가 해야지 정말 답이 안나온다.

올해 SBS 연예대상에서 강호동 외에 후보로 올릴 사람 찾기도 힘들듯 하다.

동물농장의 신동엽이 유일한 경쟁상대라 생각했는데 동물농장은 교양에 속해서 탈락.

결론
SBS 는 강호동





MBC 연예대상 후보

1. 박명수 : 무한도전, 뜨거운 형제들
2. 김구라 : 세바퀴, 뜨거운 형제들, 라디오스타
3. 유재석 : 무한도전, 놀러와 


솔직히 KBS와 SBS는 별로 생각할 필요도 없이 이경규, 강호동 딱 떨어지는데 MBC가 문제다.

난 조심스럽게 박명수의 대상 수상을 예측해 본다.
무한도전, 뜨거운 형제들에서의 활약에다가 덤으로 언더커버 보스에서는 나레이션으로 두시의 데이트 에서는 라디오 DJ로
MBC에서 대상 한번 타보려고 있는 힘들 다 쓰는듯한 느낌이다.
각 프로그램에서의 반응도 좋다.
대상 한번 탈 때 되지 않았냐는 분위기도 무르 익었다.
게다가 박명수는 MBC 공채인 성골출신이다.
개인적으론 박명수가 대상받고 무도나 뜨형에서 대상이라고 자랑질 하는 모습도 꽤 재미 있을것도 같다.

김구라도 무시할 수 없는 활약을 보이고는 있다.
현재 MBC 최강 예능인 세바퀴와 뜨거운 형제들 라디오 스타에서 특유의
논리적으로 독한 모습을 보이며 매니아들의 사랑은 많이 받았으나 뭔가 조금씩 부족한 느낌이다.
세바퀴도 약간 하락세인데다가 MC 세명이 별로 하는일이 없어 보이는 방송이고
개인적으로 봤을 때 뜨거운 형제에서도 완전 싫어할.. 전혀 논리적이지 않은 스타일인 박명수한테도 밀리는 느낌이다.

유재석은 무한도전도 대단하고 놀러와도 7년동안 진행하며 300회까지 한 걸 보면 대상감이긴 한데
이번에 2006년 2007년 2009년 무한도전으로 대상 받아서 올해는 못받을 가능성이 커보인다. 
가뜩이나 무한도전은 점점 매니아들을 위한 방송이 되어 가면서 시청률로 보면 답보 상태이다.

결론
MBC는 박명수







이대로 연예대상이 흘러간다면 그 다음날부터

- 유재석의 몰락
- 유재석의 시대는 저무나
- 식상한 유재석 뭐가 문제인가.
- 강호동, 유재석을 재치고 최고가 되다.

이런 쓰레기 기사들이 난무할거 같아서 어떻게든 유재석이 어디서든 어떻게든 대상하나 받았으면 좋겠는데
현실적으로 올해 유재석이 대상을 받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올해 유재석의 활약이 작년에 비해서 그렇게 떨어져 보이지도 않는데 방송사 별로 떨어뜨려 놓으니
작년엔 두개나 받았던 대상인데 올해는 하나 받기가 힘들어 보인다.




좀 치사해서 안적으려고 했는데
올해만 놓고 봤을 때 유재석이 연예대상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MBC에서 유재석/박명수 가 공동수상하는 방법이다.
개인적으로 공동수상. 특히 대상을 공동수상하는 만행은 제발좀 안저질렀으면 좋겠지만 말이다..
공동수상을 워낙에 좋아하는 MBC 이기에 가능성이 없는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