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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아빠의 수다/터키아빠의 잼나는세상

강호동 vs 이만기 1990년도 신문기사엔?

어제 1박2일 강호동 vs 이만기의 세기의 대결은 승패를 떠나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제가 어릴적 당시 초딩이었던 시절엔
이만기 선수가 한창 날리던 시절엔 정말 씨름의 인기가 대단했었죠.
하지만 당시 제 기억으로는 이만기는 진정한 황제였고
강호동은 악마같은 존재였습니다.

당시 저에게 강호동은
박지성이 맨유에 들어가기 전
루니
를 보는것과 다르지 않았는데요.

실력은 있지만 자기 맘대로에다가 성질도 괴팍하고 오바쟁이라
그런 악마같은 사람에게 이만기가 졌다는것에 상당히 기분이 상했더랫죠.

그때 신문은 강호동과 이만기를 어떤 시선으로 바라 보았을까요?
궁금해서 찾아보다가 재미난 뉴스를 하나 찾아냈습니다.

다음은 1990년 3월 13일 경향신문입니다.







상당히 자극적이죠?
신문에서 이렇게 자극적인 기사를 내 보내니
순진했던 저로서는 진정한 우상 이만기에게 막 대하는 강호동이 정말 정말 싫었었죠. ㅋㅋ

방송중 강호동이 이만기 앞에서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과거 철부시 시절의 후회와 회환.
그런것까지도 다 받아주었던
대인배 이만기에대한 진정한 존경과 감사의 표현이 아니었나 싶네요.

당시 상황이 어쨌던
시간이 흘러 20년이 지난 지금의
강호동과 이만기의 모습은 정말 보기가 좋습니다.

강호동 이만기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