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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아빠의 수다/터키아빠의 신혼여행

[터키-그리스 신혼여행] 터키_이스탄불 - 두번째날 (1)


2010.05.06

터키_이스탄불 - 두번째날 (1)

 

눈이 일찍 떠진다.

 

숙소 위층에 있는 주방으로 올라가서 아침을 먹고

오늘은 올드시티를 둘러보기로 하고 집에서 나왔다.

 

숙소에서 걸어서 5분거리에 있는 블루모스크..

여자는 반바지나 짧은 치마차림일 경우 모스크 입구에 비치된 치마를 두르고

들어가라고 한다. 신발도 벗고 들어갔다.

 

 

[터키 이스탄불] 블루모스크 내부 천장 

 

 

지나가는 터키사람이 사진같이 찍자고 한다.

축구선수라 하더니만 실컷 찍고나니 카펫 필요하냐 그런다;;역시 카펫가게 삐끼인것이었다.

관광객이 많다보니 어수록하게 보이면 삐끼들이 꼬인다. ㅋㅋ

  

[터키 이스탄불] 술탄아흐멧 거리를 배회하는 고양이.

터키는 어딜가나 고양이가 많다. 사람들이 만져도 도망가지도 않고 야옹 하기만 하는 착한 고양이들이다.

 

 

[터키 이스탄불] 블루모스크를 바라보고 있는 아야소피아 사원.

울 부부는 솔직히 고궁이라던지 문화유적이라던지 하는거에 특별히 관심이 없다.

부부 일심동체라 둘다 똑같이 관심이 없다보니 들어가보자니 말자느니 싸울일도 없다 ㅋㅋ

 

그냥 왔다는 표시만 하고 토카프궁전으로 가자.

 

[터키 이스탄불] 토카프 가는길에 본 터키 고딩? 의 무리들

우리나라 고딩들이 경주로 수학여행가듯 터키 고딩들은 술탄아흐멧으로 수학여행 오는듯하다.

아님 말고!!!

 

한국과 다르게 햇볕이 강해서 너무 눈이 부시다.

아야소피아 뒷길을 따라 톱카피궁전 가는길에 선글라스 구매.

여행용으로 싸게 2개 25리라.

울 마눌님!!  선글라스 파는 아저씨께 온갖 애교를 다 부려서 거의 반을 깎았다. 첨엔 50이라쯤 불렀었는데 ㅋㅋ

난 마눌님이 너무 깍아서 아저씨께 좀 미안했는데 나중에 이집션바자르 갔더니 한개에 10리라 밖에 안했다.

그렇게 깍고도 약간 바가지쓴듯.

 

 

[터키 이스탄불]토카피궁전 입구에 파는 살구.

하나 주길래 맛만 봤는데 온몸이 오그라들만큼 시었다...>.<

어쩜 저런걸 파뉘...ㅡㅜ

 

[터키 이스탄불] 토카피 궁전에서 바라본 아시아

사진을 찍는곳은 유럽. 사진 사이로 흐르는 바다를 건너 저쪽편은 아시아.

 

 

 

 

 

[터키 이스탄불] 이집션바자르 구경

외국에 오니 백화점이니 마트니 이런데 보다 이런 전통 시장이 더 볼거리가 많다.

외국사람들도 우리나라 오면 마찬가지겠지?

 

[아이란 - 카피]

[도너케밥]

 

[터키 이스탄불] 케밥 만드는거 자세 잡아주신 아저씨. 터키 어딜가나 저런게 있다. 맛있고 싸다.

우린 돈이 없어서가 절대 아니라 맛있어서 많이 사먹었다. 절대로 돈이 없어서는 아니다. ㅋㅋ

 

아이란은 떠먹는 요구르트를 물에 탄것같은 맛이다. 맛없었지만 돈이 아까워 억지로 다 먹었다.

도너케밥은 그냥저냥 먹을만 했다.

 

자!다음은 어디로?

 

트램타고 그랜드 바자르로~

내가 워낙 쇼핑을 싫어하는 바람에 시장구경하는데 그리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구경하는 시간보다 미로같은 그랜드 바자르 내부에서 바깥으로 나오는 출구 찾는데

더 많은 시간이 걸린거 같다..ㅋㅋ

미로

 

[터키 이스탄불] 그랜드 바자르

개인적으로 그랜드 바자르는 비추다.

절대로 여기서는 무언가 살 생각은 말아야 한다. 그냥 구경만 하는게 좋다.

여기서 뭐라도 사면 무조건 바가지*100 이다.

 

쭉쭉 찍고 이번엔 그랜드바자르 바로 옆 이스탄불 대학으로 갔다.

젠장..여행자 개방시간이 정해져 있었는데 우린 간발의 차이로 늦어

들어가보지 못했다.정보부족탓이다ㅜㅜ

다리도 아프고 덥고 힘들고,,

원래 계획은 학교안에 들어가서 구내식당에서 저녁먹을려고 했었는데..

하긴 저녁시간이 멀긴 했다.

계획상으론 이집션바자르랑 그랜드 바자르를 다녀오면 시간이 꽤나 늦어질꺼라 예상했었기 때문에

이스탄불 대학서 저녁먹고 숙소로 돌아오는거였다.

근데 우린 너무 빨리-_-다 돌아버려서 이젠 뭘해야되나 다시 고민 할수 밖에 없었다.

 

고민끝에 이스탄불에서 가장 기대되었던

에윱지구 삐에로로띠언덕으로 가기로 했다.

 

가는길은 험난했다.

인터넷에 나와있는 루트대로 간게 아니기때문에 지나가는 사람에게 물어물어

버스 2번 갈아타고 도착했다.

뿌듯*^_^* 우리의 모험을 스스로 기특해하며ㅋㅋ

한국여행자들 가던대로 가라는 법 있나!!ㅋㅋ

 

 

버스에서 딱 내려보니 아~언덕위로 올라가면 전망이 장난아니겠는걸

삘이 왔다..ㅋㅋ

[터키 이스탄불] 삐에로로띠 올라가기 전 바닷가에서 본 통통배

 

[터키 이스탄불] 삐에로로띠 올라가기 전 바다의 풍경 - 히잡쓴 여인들

 

 

 

터키_이스탄불 - 두번째날 (1) 끝!!!

 

둘째날은 다음편에 이어서 ...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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