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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엄마의 수다/터키엄마의 방랑기

[배낭여행을 떠나보자] 인도_뿌리


꼴까따에서 기차타고 오리샤주에 있는 뿌리로 왔다.
(인도에서 처음 타보는 기차ㅎㅎ)


오는 기차안에서 찍은 풍경





뿌리는 한국사람보다는 일본인이 많은 곳이라 한국말 하는 삐끼들은 거의 없었고
대부분 곤찌니와~를 외쳤다.


뿌리 기차역
작은 어촌마을이라 기차역도 작고
기차표 예매할때 대기시간도 다른 대도시만큼 길지 않아 좋았다.





일단 숙소를 잡고 짐을 내려놓은후 바닷가로 나왔는데
너무 뜨겁다..ㅠ_ㅠ
그리고 모래사장에 똥이 너무 많다.
똥 않 밟고 걸을려니 몸에 중심 잡기가 힘들어 막 비틀거리니깐
동네 꼬마 아이들이 따라다니면서 웃는다.




이 넓은 모래사장이 그냥 공공화장실이다.
그러니 똥 천지 일수밖에;;ㅋㅋ
마른똥은 그나마 괜찮은데
파도에 밀려 밀물이 들어오다 보니
말랐던 것들이 다시 촉촉해져서
사람을 아주 환장하게 만든다..ㅋㅋ


자연스레 아이가 응아하고 있다.





갓 잡아온 생선들을 다듬어서 즉석에서 팔기도 한다.











아이들은 그저 카메라만 보면 달려들어 찍어 달라고 아우성이다.
이쁜것들^^









바닷가 근처에 있는 원주민 마을이다.
동네 한바퀴 돌고 동네사람들 죄다 나와서 같이 기념삿 한판 박았다..ㅋㅋ



 

인도100배 즐기기에서 얘기하기를
뿌리가면 씨푸드가 싸고 신선해서 꼭 먹어보라 하길래
대하 살짝 사먹어봤다.(비싸길래 대하두마리만..ㅋㅋ)
저녁식사로 햄버거랑 라씨 그리고 씨푸듴ㅋㅋ






뿌리에서 둘째날
스리 자간나트 (SRI JAGANNATH) 사원이다.





 

외국인은 사원 안으로 들어갈수가 없다.
그래서 사원옆 도서관 건물로 올라가서 사원내부를 들여다 봤다.
근데 도서관으로 올라가니 아니라 다를까 기부금 내라고 한다..
어쩐지 주위 삐끼같이 생긴 아저씨들이 도서관 올라가면 잘 보인다고 막 그러더라니;;
어쩔수 없이 삥 뜯겼다.ㅡㅜ




 

사원옆 시장





 

요런 과자 파는가게가 많았다.
너무 달아 보여서 사먹진 않고 사진만 찍고 있으니 맘씨 착한 아저씨가 공짜로 하나 줬다..ㅋㅋ
맛은 우리나라 슈퍼에 파는 옛날과자 맛이랑 비슷했다.



 

저녁은 맛살라 하나 시키고 밥도 먹고 짜파티도 먹었다.




 

뿌리에서 만났던 모든 인도사람들은 참 순수했고,
날 보며 신기해하고 내가 가진 물건들을 보며 신기해하는 모습이
참 귀여웠다. 특히 연세 많이 든 할머니가 아이처럼 그런모습이~ㅎㅎ


뿌리에서 이틀을 보냈는데
떠날 땐 조금 아쉬웠다.
사람의 정이 이래서 좋은건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