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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엄마의 수다/터키엄마의 방랑기

[배낭여행을 떠나보자] 인도_첸나이


남인도 여행의 시작!

타밀나두주의 주도 첸나이로 왔다.
첸나이에는 한인들도 꽤 살고 현대자동차 인도공장이 있어서
한인식당도 있다고 하던데 난 한국사람 한명 만나보질 못했다.
늘 혼자였던게지..ㅋㅋ


숙소는 완전대박!-_-;;
에그모어(에그모르)역 바로 앞에서 묵었는데
수돗물에서 기름기가 둥둥 떠다녔다.
물탱크에 식용유를 들이부은듯한 느낌이었다.ㅠㅠ
완전 찝찝했지만 그 물로 샤워는 하고 양치는 생수로 했다.;;;;;


역건물이 멋지구리~~







과일쥬스 파는 가게
이 더운 날씨에 왜 시원하게 만들어주지 않을까?
생과일쥬스를 사먹으면 늘 미지근했다.
고아에선 얼음 넣고 만들어주는데가 있었지만.




 
재래시장 구경은 늘 잼있다.
여긴 특히 책방이 많았었다.




마리나비취









데이트하는 연인
쫌 격하게 사랑하는듯 했는데 인도에서 이런 모습 처음이야~ㅎㅎ




해변가를 따라 쭈욱 한참을 걸어가면 성토마스 교회(성당)이 나온다.
예수님의 제자 도마가 순교한 교회..




교회안으로 들어가 무사안녕 여행을 바라며 기도를 하고
버스를 타고 숙소로 컴백했다.

해가 지고 저녁이 되니 무슬림 기도소리가 들렸다.
저녁먹으러 나와 식당가 주변을 걸어다니는데
아랍음식 냄새가 어디선가 솔솔 났다.
두바이에서 지냈던 시절이 갑자기 떠오르면서
눈물이 핑~돌았다.
낯선나라에서 두바이의 향기를 느낀거니;;
나 외로운거니;;왜 이러니;;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밥을 많이 먹기로했다.ㅋㅋ
남인도 탈리-
우리나라로 치면 백반정식인셈이다.

식당에 사람이 유독 많길래 들어갔는데, 역쉬!!
반찬가짓수가 많고 맛있었다~^-^

나중에 먹어본 북인도 탈리는 먹기 쉽지 않은 경우도 종종 있었는데
남인도 탈리는 정말 반찬 하나하나 다 맛있었다.

요거 먹으면서 반찬 몇번이나 리필을 해먹었는지 모른다.ㅋㅋ